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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슈 최북단의 아오모리현은 일본 본토의 끝자락에서 느낄 수 있는 원시적인 자연, 청정한 바다, 그리고 아늑한 온천으로 가득 찬 지역입니다. 특히 JR 츠가루선, 오미나토선을 따라가는 기차 여행은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숨겨진 힐링 코스로 알려져 있죠.
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정리해 드립니다. 힐링이 필요한 분이라면 이번 여정을 꼭 체크하세요!
🚃 츠가루선 주요 관광지
🚉 1. 카니타역 (蟹田駅) – 바다와 온천의 마을
- 주요 볼거리:
- 카니타 해안 공원: 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해변 공원. 푸른 쓰가루 해협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.
- 카니타 온천: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공공 온천 시설. 바다 전망이 좋은 노천탕이 유명합니다.
- 해산물 직판장(ウェル蟹): 아침에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작은 시장도 역 근처에 있으며, 가리비(호타테)가 특히 유명합니다.
- 특징: 해산물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조용한 어촌 마을. 여유로운 휴식을 원할 때 제격입니다.
- 민마야 방향 또는 아오모리 방향 열차를 갈아타기 전, 잠시 쉬어가는 중간 기착지로도 알맞습니다.
🚉 2. 츠가루후타마타역 (津軽二股駅) – 재래선과 신칸센의 혼슈 최북단 접점
- 특징:
- ‘츠가루후타마타(津軽二股駅)’라는 이름의 JR 역과 ‘오쿠츠가루이마베쓰역(奥津軽いまべつ駅)’이라는 신칸센 역이 함께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. 보통은 재래선 역과 신칸센 역이 같이 있으면 동일역 취급을 하는데 이곳은 별개역으로 취급합니다.
- 주요 명소:
- 신칸센 전망 플랫폼: 신칸센 하야부사가 통과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있으며,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.
- 이마베쓰 전망대: 주변 산과 바다, 기찻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용한 자연 전망지.
🚉 3. 민마야역 (三厩駅) – 혼슈 최북단의 종점역
- 특징:
- JR 츠가루선의 최종 종점이자, 혼슈의 북단 끝자락에 위치한 가장 외진 역 중 하나.
- 민마야 마을은 조용하고 소박한 어촌으로, 관광객이 많지 않아 ‘나만의 비밀 장소’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
- 주요 볼거리:
- 류오 신사(津軽龍神霊場): 바다와 어업의 신을 모신 지역 신사로,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
- 민마야 전망대: 바다 너머로 홋카이도까지 조망 가능한 스팟. 특히 해 질 무렵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합니다.
- 국도 339호의 계단: 이 구간은 실제로 국도 339호선의 일부분으로 지정되어 있으며,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관리하는 “공식 국도”라는 점이 매우 특이합니다. 총 길이는 약 388단의 계단으로, 일반 도로와는 전혀 다르게 완전히 도보 전용 구간입니다.
- 꿀팁: 차량 이용 시 탓피곶(竜飛崎)까지 이동 가능. 이곳은 실제로 "도로 터널을 걸어서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해저 터널”인 세이칸 해저 터널 기념관도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.
🚉 4. 나카오구니역 (中小国駅) – 환승의 요충지이자 전원의 정취를 담은 역
- 특징:
- JR 쓰가루선과 해저 터널을 연결하는 해선의 분기점으로, 나카오구니역은 츠가루선의 일반 여객 열차 외에도 세이칸 터널을 통과하는 화물 열차나 특수 운행 열차의 주요 분기역으로 기능합니다.
- 철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곳이 “세이칸 해저 터널의 전초기지”로 불릴 만큼 독특한 철도 구조를 지닌 곳으로 유명합니다.
- 주요 명소:
- 역 주변의 들판과 농촌 풍경: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, 봄과 여름에는 논과 밭이 어우러지는 일본 전원 특유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- 철도 스팟 촬영지: 철도 팬들이 열차가 지나가는 장면을 찍기 위해 자주 찾는 지역으로, 특히 겨울철 눈 덮인 열차 풍경이 인상적입니다.
- 로컬 맛집과 야채 직판소: 소박한 시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나 재래시장 스타일의 직판장이 있어, 현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.
- 이용 팁:
- 주변에는 대형 상업시설이나 관광 명소는 없지만, 츠가루선의 철도 역사와 북쪽의 시골 풍경을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역입니다.
🛤️ 오미나토선 주요 관광지
5. 시모키타 반도 & 무쓰시
- 오마자키(大間崎): 혼슈 최북단! 날씨가 좋으면 홋카이도까지 보이는 탁 트인 절경의 포인트.
- 무쓰 온천: 바다와 숲에 둘러싸인 천연 온천 마을.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힐링 스팟.
6. 요코하마정 – 조용한 바다 마을
- 요코하마 유채꽃길: 봄철이면 유채꽃이 만발해 철도 사진의 명소로 유명.
- 노헤지 만: 츠가루 해협의 푸른 바다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장소.
✈️ 마무리하며
일본의 중심에서 벗어나 진정한 북쪽의 자연과 평화를 만날 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, 츠가루선·오미나토선은 최고의 선택입니다.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고, 현지인들의 삶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이 루트는 ‘혼자만 알고 싶은 여행지’로 손색이 없죠.
🚆 다음 여행은 도시가 아닌, 바다와 산과 온천이 기다리는 북쪽으로 떠나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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